빛을 이용한 암치료, 미국에서 혀, 인두 등에 효과 확인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1018-00000009-mai-soci
빛을 쬐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에 관해, 미국 러쉬대학 등 미국내에서 실시된 첫 임상실험의 결과가 취합되어 두경부(머리와 목부위) 암 환자 8명 중 7명에서 암세포가 작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올해 중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치료법은 미국립위생연구소(NIH)의 코바야시 히사타카 주임연구원 팀이 개발했습니다. 암세포만 가지고 있는 단백질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는 "항체"에 근적외선 빛을 쬐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결합시킨 약제를 환자에게 주사합니다. 이 후, 채외 또는 내시경을 사용하여 근적외선 빛을 쬐게되면 약제가 달라붙어있던 암세포의 세포막이 파괴됩니다.
첫 임상실험은 안전성 확인이 주요목적으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제등으로 치료되지 못한 설암(혀암), 인두(입과 식도사이의 기관)암 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약제의 양을 제한하고 빛도 1회만 쬐는 치료를 실시하였습니다.
9명의 환자가 참여하여 도중에 그만둔 1명을 제외한 8명에 대해 1개월간 경과를 지켜보았습니다. 그 결과, 3명은 암세포가 사라져서 치료후 1년이상이 지난 지금도 생존해 있습니다. 남은 4명은 암세포가 작아지고, 1명은 암세포 크기에 변화가 없었는데 이들 모두 한달 반에서 반년후 사망하였습니다. 치료자체에 의한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합니다.
코바야시씨는 "이번에는 최소한의 치료만 수행했습니다만, 달리 치료법이 없었던 3명의 환자가 완치된 것은 큰 성과입니다. 빛을 반복적으로 쬐거나 약제를 재차 투여함으로써 치료효과는 개선가능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아스피린 재팬에 의하면, 두경부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연내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에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부위의 암에 관해서도 실시를 두고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암환자에게 화학물질이 결합된 항체를 주사 -> 암세포에 항체가 결합 -> 근적외선 조사로 화학물질에 반응이 생겨 암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