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와 WD, 함께 쓰러질지 모르는 위기. 공장운영 및 타도삼성 위해 화해가 급선무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1013-00000004-fsi-bus_all
플래시 메모리의 호황을 배경으로 도시바 메모리의 욧카이치공장에 대형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동운영중인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와의 대립으로 인해 앞길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분야 업계 선두인 한국의 삼성전자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양사의 관계회복을 서둘러서 협업태세를 재건하는 것이 필수불가결 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 등에 빠질 수 없는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 라고 도시바 메모리의 나루게 야스오 사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나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회사인 IHS 마켓에 의하면, 2017년 2분기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38.3%로 전년도 대비 3.1% 늘어난 것에 비해, 업계 2위인 도시바는 16.1%로 3.2% 줄었습니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둘러싸고 WD는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욧카이치공장에서 협업중인 도시바와 WD가 심하게 대립하면서 그 결과, 고객불안이 확대되는 것 이외에 제품개발 등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경쟁력 저하를 불러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시바와 WD는 지금까지 욧카이치 공장에 공동투자를 통해 대량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생산이나 개발에서 견조한 협업관계를 구축해온 덕분에 삼성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욧카이치 공장의 제6 제조동이나 이와테현 키타가미시의 신공장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지금껏처럼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에 대한 협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향후 수년간 2조엔 규모의 도시바를 뛰어넘는 수준의 증산계획을 발표하며 도시바를 멀찍이 따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도시바와 WD가 대립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WD는 욧카이치 공장 등에 대한 투자에 지금처럼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면 차세대 메모리를 판매할 수 없게 되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도시바도 소송에 지게 되면,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절차가 중단되고 자본잠식을 회피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베인캐피털의 스기모토 유우지 일본대표는 "WD를 함께 성장해야할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분쟁을 조기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도시바측도 "가능한 빨리 제자리를 찾았으면 한다. 투자도 권유하고 있다"라며 관계회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WD는 "재판을 통해 어느쪽이 합리적인지 가려내겠다"라며 화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타도 삼성은 커녕 이대로는 함께 쓰러질 위기입니다.
욧카이치 공장내 건설중인 제6제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