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집단 서식지의 새끼펭귄 대량 아사, 남은 개체는 고작 두마리.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1014-35108777-cnn-int
남극대륙의 아델리랜드 지역에서, 새끼펭귄이 대량으로 굶어죽어 남은 개체가 고작 두마리만 남은 집단 서식지가 있다는 것이 14일 밝혀졌습니다. 이 곳에는 아델리 펭귄 1만8000쌍 이상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의하면, 집단서식지 주변에 계절과는 동떨어진 해빙이 출현하게 되면서, 다 큰 펭귄은 먹이를 찾아서 평소보다 더 멀리 이동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WWF의 극지 프로그램 책임자인 로드 다우니씨는 "이번과 같은 충격적 사태는 많은 사람들이 펭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크게 차이가 날 것이다" "새끼 펭귄의 사체가 아델리랜드의 해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우니씨에 의하면, 이번과 같은 파멸적인 사태는 이 집단 서식지에 한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남극지방은 앞으로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 집단 서식지가 번식기에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최근에 들어 두번째에 해당합니다. 4년전에는 비가 내린후 갑자기 한파가 밀어닥쳐서 새끼펭귄이 얼어죽어서 전멸하는 사태도 일어났습니다.
아델리 펭귄은 크릴새우를 주식으로 하고 있는데, 전문가들로부터는 주변해역을 어장으로 개방할 경우 펭귄 서식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매니아주 호버트에서 환경단체나 당국자가 새로운 해상 보호구역 설정을 검토하는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