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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에서 발견된 수달, 일본종이 아닌 한국/사할린 계통임을 확인

donggramy 2017. 10. 12. 21:02

출처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1012-00000056-jij-soci

 

 

일본 환경성은 12일, 일본 국내에서 38년만에 야생수달이 발견된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시에 대한 섬 전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이나 사할린에 서식하고 있는 종에 가까운 유라시아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수달일 가능성에 관해서, 조사를 수행한 치쿠시여학원대학의 사사키 히로시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계통학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사는 8월 28일부터 9월 2일에 걸쳐 실시되었습니다. 유라시아 수달의 분변 4개와 발자국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분변중 3개는 수컷으로, 하나는 성별 판정이 불가능했는데, 2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데에는 분석을 더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수달은 일본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나, 남획과 난개발에 의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가 급감하여, 1928년부터 수렵대상에서 제외되고, 1964년, 일본 천연기념물, 1965년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도 불구, 1979년 이후 일본 열도에서 흔적이 사라졌고, 2012년 멸종동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쓰시마 섬에서 발견된 야생수달에 뭔가 기대를 한 모양입니다만, 일본종이 아닌 한국종인 것이 밝혀져 많이 실망한 듯 합니다. 아마도 거제도에 많이 서식중인 수달이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본 류큐대가 쓰시마에서 촬영한 수달 사진